5일 전남 목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10분께 전남 신안군 임자면 대허사도 북서방 4㎞지점에서 근해자망 어선(17t급) A호가 전복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사고로 어선에 타고 있던 선장 김모(55)씨 등 6명이 바다에 빠졌다.
이 때 전복 어선 A호 옆을 지나가던 B호(17t급)가 발견하고 해경에 신고 한 뒤 구조작업에 나섰다.
B호 선원들은 바다에 빠진 A호 선원들을 한명씩 끌어 올렸고 6명 모두 구조되는 사이 해경 경비정이 사고 해역에 도착했다.
이어 해경은 A호 선원들을 경비정으로 옮긴 뒤 치료했다.
A호는 이날 해상에서 어구 이동 작업을 하던 중 배가 갑자기 기울어 전복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당시 해상에는 비가 많이 내리고 있어 B호가 전복된 A호를 빨리 발견하지 않았다면 대형 참사로 이어질뻔 했다"며 "모두 무사히 구조돼 다행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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