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수 재선거 최후 격전지 ‘읍·군청’…적임자 호소
상태바
곡성군수 재선거 최후 격전지 ‘읍·군청’…적임자 호소
  • /뉴시스·곡성 안순기 기자
  • 승인 2024.10.15 17: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4명 후보…곡성읍 출근길 인사·군청 앞 마지막 유세
농촌정서 감안해 오후 6시 이후 지지세력 결집 활동
10·16 곡성군수 재선거 후보들.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조상래 후보, 국민의힘 최봉의 후보, 조국혁신당 박웅두 후보, 무소속 이성로 후보. 												          /뉴시스
10·16 곡성군수 재선거 후보들.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조상래 후보, 국민의힘 최봉의 후보, 조국혁신당 박웅두 후보, 무소속 이성로 후보. /뉴시스

 

[광주타임즈]뉴시스·곡성 안순기 기자곡성군수 재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4명 후보들이 ‘한 표’라도 더 얻기 위한 마지막 총력지로 ‘곡성읍’을 선택했다.

15일 곡성군수 재선거에 출마한 각 후보 캠프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조상래 후보와 국민의힘 최봉의 후보, 조국혁신당 박웅두 후보, 무소속의 이성로 후보는 투표를 하루 앞두고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곡성읍에서 유권자의 마음을 공략하고 있다.

민주당 조 후보 캠프는 다른 면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선거운동원들까지 총동원해 오전 7시부터 출근길 차량을 향해 인사를 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후에는 2~3명씩 조를 이뤄 한명의 유권자를 더 만나기 위해 골목으로 흩어져 유권자를 공략한 뒤 5일장이 열리는 석곡장으로 이동해 지지활동을 펼치며 오전 활동을 마무리했다.

조 후보는 “곡성이 지역소멸위기에서 벗어나 발전을 하기 위해서는 강력한 힘을 갖고 있는 민주당의 지원이 필요하다”며 “청년 유입정책, 곡성읍·석곡권·옥과권 등 권역별 발전계획 등을 차질없이 수행할 수 있도록 힘을 실어달라”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최 후보는 출근길 인사를 마친 뒤 오전 9시께부터 지원에 나선 나경원 의원과 동행하며 표를 끌어 모았다.

최 후보와 나 의원은 곡성읍 전통시장을 다니며 상인들과 악수를 하며 기호 2번을 강조했다.

나 의원은 지원유세를 통해 “곡성에서 30여년 만에 군수후보가 나오기 전까지 민주당이 집권했는데 지역은 사라질 위기에 놓여 있다”며 “소멸되고 있는 곡성을 살릴 수 있는 힘은 힘이 있는 집권여당의 후보를 뽑아주는 것이다”고 최 후보에게 한 표를 부탁했다.

곡성읍 출근길 대전을 마친 혁신당의 박 후보 캠프는 조용한 선거운동을 택하며 유권자의 마음을 공략했다.

운동원들은 박 후보의 약력 등이 적힌 1m 크기의 피켓을 들고 유권자를 만나 2~5분정도 대화를 하며 후보의 공약 등을 설명했다.

박 후보는 “이번 재선거가 식사를 제공해 치러지게 됐는데 일부 후보들은 여전히 돈으로 표를 사는 선거전을 하고 있는 것 같다”며 “깨끗한 선거를 위해 선관위가 적극적으로 나서 필요한 조치를 취재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당대표, 국회의원 지원 없이 고군분투하고 있는 무소속의 이 후보 캠프는 마지막 유세에 선거운동원을 총동원해 표심을 공략했다.

‘변화의 시작, 새 물결 이성로’가 적힌 유세차량을 곡성읍 진입로에 세워두고 20여명의 선거운동원들은 기호 5번 손 피켓을 들어 보이며 한 표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곡성이 살 수 있는 길은 광주에 들어서는 대형 복합쇼핑몰의 배후단지를 조성하는 것이다”며 “젊은 인력이 곡성에 둥지를 틀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면 지역 소멸위기도 극복할 수 있다”고 공약했다.

군수 당선을 위한 마지막 격전지는 곡성군청 앞이다.

각 후보들은 유세차량과 모든 운동원을 총동원해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공무원과 군청을 드나드는 민원인들을 향해 “자신이 청사에 입성할 적임자”임을 강조한다.

이후 각 캠프는 농촌지역 특성으로 인해 밤늦은 유세활동은 최대한 자제하고 선거운동 종료 직전까지 지지세력 이탈 방지 활동을 벌였다.

한편 곡성군수 재선거 본투표는 16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진행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