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수출 시작으로 일본·호주 등 세계 50개국 수출 예정
[광주타임즈]강대호 기자=전국 최초 상생형 일자리인 광주글로벌모터스(GGM)의 캐스퍼 전기차가 이달말에 첫 수출길에 오를 전망이다.
10일 GGM에 따르면 유럽 수출을 위한 캐스퍼 EV 양산이 다음주 시작된다.
수출을 위한 인증 절차 등을 거쳐 이르면 16~17일 수출용 전기차 생산에 돌입하게 된다. GGM은 오는 28일께 목포항에서 수출을 위한 캐스퍼 EV 선적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캐스퍼 EV를 실은 화물선은 광양항에서 환적 후 유럽으로 본격 떠난다.
이달 수출 예정 물량은 2600여대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캐스퍼 EV는 이달말 유럽 수출을 시작으로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 세계 50개국으로 수출될 예정이다.
윤몽현 GGM 대표이사는 “20만대를 생산하면 배터리, 모터 등 핵심기술을 가진 부품기업들을 유치해 GGM을 위한 부품 클러스터까지 형성할 수 있다”면서 “GGM은 앞으로 더 많은 일자리를 만들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광주형 일자리 정책’으로 지난 2019년 9월20일 자동차 생산 합작 법인 GGM을 출범했으며, 지난 2021년 9월29일부터 현대 캐스퍼, 지난 2월6일부터 캐스퍼 전기차를 각각 위탁생산하고 있다. 합작 법인 자본금 2300억원은 광주시(483억원), 현대자동차(437억원), 광주은행(260억원) 등 36개 투자자와 기관이 참여해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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