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부터 무안~라오스 하늘길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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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부터 무안~라오스 하늘길 열린다
  • /차아정 기자
  • 승인 2024.07.23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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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무안군·한국공항공사·라오항공 협약…주 2~4회
비엔티안 10월·루앙프라방 12월…무안공항 경쟁력 강화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23일 오전 도청 서재필실에서 무안군, 한국공항공사, 라오항공과 ‘라오스 라오항공 무안국제공항 국제노선 개설 업무협약’을 하고 있다.   										   /전남도 제공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23일 오전 도청 서재필실에서 무안군, 한국공항공사, 라오항공과 ‘라오스 라오항공 무안국제공항 국제노선 개설 업무협약’을 하고 있다. /전남도 제공

[광주타임즈]차아정 기자=무안국제공항과 라오스를 오가는 국제항공노선이 오는 10월부터 열린다.

전남도는 23일 무안국제공항 경쟁력 강화와 라오스와의 협력 등을 위해 무안군, 한국공항공사, 라오스 국영항공사인 라오항공과 국제노선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라오스 비엔티안 노선은 오는 10월부터 내년 3월, 루앙프라방 노선은 오는 12월부터 내년 2월까지 각각 주 2~4회 운항한다.

편당 공급 좌석수의 20% 이상을 도민이 항공권 검색 포털 등을 통해 직접 발권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루앙프라방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무안국제공항에서만 직항으로 운영돼 타 공항 대비 큰 경쟁력을 갖춘 노선이다.

비엔티안은 라오스 수도이자 500년 역사를 간직한 최대 도시로, 아름다운 불교사원으로 유명하다. 루앙프라방은 라오스 제2의 도시로 1995년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됐을 만큼 라오스 전통 양식, 수많은 불교 사원과 소수민족의 풍습 등 옛 모습이 잘 보전된 매력적 도시다.

전남도는 무안∼라오스 노선 개설로 관광·문화 협력도 증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영록 지사는 “항공사 운항장려금 등 파격적 재정 지원과 무안군, 공항공사와 긴밀한 협력으로 올해만 제주항공, 진에어에 이어 3번째 국제노선 협약을 해 뜻깊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상반기 무안공항 이용객이 21만 명을 넘어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실적이 크게 개선된 점은 매우 고무적”이라며 “올해 목표인 50만 명을 달성해 무안공항이 서남권 관문으로 우뚝 서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라오항공은 1976년 설립돼 1989년부터 라오스 공공업무·교통부 산하 국영 항공사로, 올해 기준 한국을 비롯해 중국, 태국, 베트남, 캄보디아, 싱가포르 등 총 23개 노선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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