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도시공원 24곳 재탄생…1인당 면적 2배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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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도시공원 24곳 재탄생…1인당 면적 2배 증가
  • /전효정 기자
  • 승인 2024.05.01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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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새롭게 태어난 24개 공원’ 설명회
민간특례로 난개발 막고 2조↑ 기부채납
강기정 시장 “꿀잼 공원도시 광주로 도약”
강기정 광주시장이 지난달 30일 오후 서구 염주체육관 내 국민생활관에서 열린 ‘광주 도시공원 조성사업 현장 설명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광주시 제공
강기정 광주시장이 지난달 30일 오후 서구 염주체육관 내 국민생활관에서 열린 ‘광주 도시공원 조성사업 현장 설명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광주시 제공

 

[광주타임즈]전효정 기자=광주시 재정과 민간 재정을 투입해 조성하는 도시공원 24곳이 완료되면 시민 1인당 공원면적이 현재보다 2배로 늘어난다. 최대 90%에 가까운 토지를 기부채납하고 남은 토지를 개발하는 민간공원 특례사업 덕분이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아파트 개발사업’이라는 부정적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정보 공개와 시민 소통을 더욱 높이겠다는 뜻을 밝혔다.

광주시는 지난달 30일 염주체육관 내 올림픽기념국민생활관에서 ‘새롭게 태어난 24개 공원’을 주제로 현장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그동안 추진했던 공원조성사업 현황 설명과 함께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미래공원 청사진을 제시했다.

광주시는 두가지 방향으로 도시공원 조성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광주시 예산을 투입해 조성하는 재정공원(15곳)과 민간자본을 활용해 조성하는 민간공원(9곳) 특례사업이다. 특히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자체예산 5000억원을 투입해 도시공원을 조성한다.

광주시는 타 지자체보다 까다로운 조건으로 민간공원 특례사업을 진행해 더 많은 도시공원 면적을 확보했다. 전국적으로 민간공원 특례사업 평균 공원면적 비율이 80.1%인데 비해 광주시는 90.4%에 달한다.

민간공원 특례사업은 도시공원 일몰제 시행으로 ‘도시계획시설’에서 해제되는 사유지에 대해 일부만 개발하고 나머지를 공원으로 조성해 지자체에 기부채납하는 사업이다.

광주시는 도시공원 일몰제 시행으로 축구장 1000여개에 달하는 면적의 공원이 사라지고 그 자리에 난개발이 예상됐지만, 민간공원사업과 재정공원사업으로 시민의 숲과 공원을 지켰다고 밝혔다.

광주시는 특혜 논란이 일었던 중앙공원 1지구 사업에 대해서도, “신속·투명·공개 3대 원칙에 따라 개발행정의 전 과정을 공개해 시민과 공공의 이익을 높인 데다 사회갈등을 해소했다”고 평가했다.

실제 광주시는 협약서, 타당성 검증보고서, 산출내역서 등 모든 자료를 공개하고 전문가 검증회의, 토론회, 도시계획위원회 등 회의과정도 생중계해 특혜 논란을 일소했다.

민간공원 특례사업이 완료되면 10개 공원지구에서 광주시가 기부채납 받게 될 공공기여액은 토지·시설을 합산해 2조895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공원조성이 완료되는 2027년이면 광주시민 1인당 도시공원 면적은 6.3㎡에서 12.3㎡로, 2배가량 대폭 늘어난다.

이날 현장보고회에 참석한 주민들은 강기정 시장 등 광주시 공직자들과 교통대책, 공원 조성 시기 등 자유질의를 통해 궁금증을 해소했다. 광주시는 현재 검토 중인 교통대책을 상세히 설명하고 이에 대한 추가적인 주민의 의견을 들었다.

강 시장은 “정보 부족과 행정 불신으로 그동안 시민들은 많은 오해와 혼란이 있었다”며 “민간공원 특례사업은 아파트를 짓는 사업이 아니라 시민의 공원을, 숲을 지키는 사업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앙공원1지구는 행정에서 모든 정보를 시민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고, 사업자 및 시민사회와 공개토론 등을 통해 논란을 해소하는 등 공개·투명·신속 3대 원칙에 따라 특혜 논란의 종지부를 찍었다”며 “이처럼 행정이 할 수 있는 것은 정보를 공개하고 시민들과 계속 소통하는 길뿐이다. 앞으로도 이 같은 원칙을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주민 편의를 높이기 위해 공원을 먼저 준공해야만 아파트 사용승인을 할 계획이다”며 “공원면적이 넓기 때문에 주민 산책길 등을 우선 이용할 수 있도록 하

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민간공원특례사업은 아파트를 짓는 사업이 아니라 시민의 공원을, 숲을 지키는 사업이다”며 “오는 2027년에는 공원이 24곳으로 늘어나 ‘꿀잼 공원도시 광주’로 도약한다”고 말했다.

이어 “민간공원특례사업은 아파트를 짓는 사업이 아니라 시민의 공원을, 숲을 지키는 사업이다”며 “오는 2027년에는 공원이 24곳으로 늘어나 ‘꿀잼 공원도시 광주’로 도약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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