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업계 ‘AI활용’ 확장…영어대회 심사·메타버스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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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업계 ‘AI활용’ 확장…영어대회 심사·메타버스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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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10.31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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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 학습에 도움 되는 프로그램 제공할 것”

 

[광주타임즈] 교육업계가 교육·학습 영역에서 활용하던 인공지능(AI) 기술을 대회 심사, 메타버스 등으로 확장하고 있다.

메타버스는 가공·추상을 의미하는 메타(Meta)와 현실 세계를 의미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다. 경제·사회·문화 활동이 가능한 3차원 가상세계다.

지난달 3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교육과 기술의 합성어인 ‘에듀테크’는 지난해 초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수업이 활성화되면서 발전했다.

대부분의 교육 기업들이 에듀테크 기술을 적극 활용해 새로운 교육과 학습 시스템을 진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AI 기술을 적극 활용해 대회 심사 등에 적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금성출판사는 현재 진행 중인 ‘제9회 잉글리시버디 말하기 대회’를 온라인 비대면으로 실시하고 대회 최초로 AI기술을 심사에 도입했다.

잉글리시버디 말하기 대회는 학년별 부문에 맞는 선정 도서를 읽고 책의 내용과 자신의 생각을 영어로 표현하면 된다.

이번 대회부터 보다 정확하고 체계적인 평가를 제공하기 위해 AI 음성인식 기술로 예선 평가를 실시하게 됐다.

예선에 참가한 학습자가 음성 파일을 제출하면 AI가 자동으로 원어민 발성과 학습자의 발성을 비교·분석해 유창성, 정확성 등의 세부 항목으로 평가하는 방식이다.

윤선생도 자사 학습 회원을 대상으로 인공지능 AI와 직접 겨루는 ‘윤선생 말하톤 대회’를 개최한다. 제한 시간 내 AI와 영어로 대화를 나누며 회화 실력을 겨루는 영어 말하기 대회다.

LG CNS가 개발한 ‘LISA 말하톤’ 앱에서 실시한다. AI원어민이 10가지 상황별 대화를 제시하면 참가자가 적절히 답변하는 롤플레이 방식으로 열린다.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3개 그룹으로 나눠 수준별로 대회가 진행된다. 순위는 구글 음성인식 기반 발화 정확도와 완주 소요시간을 측정해 매겨진다.

교원그룹은 메타버스에 실사형 AI튜터를 구현한 유초등 디지털 학습지 아이캔두(AiCANDO)를 출시했다.

메타버스 환경에서 실제와 유사한 학습 환경을 위해 가상교실 플랫폼을 구현하고 친구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몰입 학습이 가능하도록 실사형 AI 튜터(지도교사)를 도입한 것이 특징이다.

교육업계는 새로운 기술력과 디지털 문화에 친숙한 학생, 학부모들의 니즈(needs)를 잡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에듀테크 플랫폼 기업들은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강화하고 다양한 기술을 접목해 학생들의 학습에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 제공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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