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타임즈]양동린 기자=“어차피 한 식구인데 당이 뭐가 그리 중하다요, 일 잘할 사람을 뽑아야 하지 않겄습니까.”
7선에 도전하는 광주 서구 을 민생당 천정배(66) 후보가 9일부터 선거일까지 ‘3천배 유세’에 돌입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나섰다.
광주지역의 견고한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에 막혀 고전하고 있는 천 후보가 민심의 물꼬를 돌리기 위해 큰절을 하며 ‘인물론’을 강조하고 있다.
천 후보는 이날 오전 광주 서구 대주사거리 유세부터 ‘3천배 유세’를 시작해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14일까지 이어갈 계획이다. 6일 동안 하루에 500배씩 하는 셈이다.
천 후보는 “문재인정부의 성공을 가장 잘 뒷받침 할 국회의원, 2년 뒤 대선에서 미래통합당의 집권을 막는 데 가장 큰 역할을 할 사람, 광주 발전과 서구 발전을 이룰 경륜과 힘을 가진 사람, 호남의 대도약을 이룰 호남 대통령을 만들 사람은 천정배’’라고 말했다.
이어 “어차피 한 식구인데 당이 뭐가 그리 중요하냐”며 “인물을 보고 투표해 달라”고 호소했다.
천 후보는 “호남 대통령은 호남의 미래를 위한 것이다. 지금 우리 호남은 DJ 이후 25년 만에 호남 대통령을 만들 절호의 기회를 맞았다”며 “(민주당)싹쓸이는 호남 대통령 만들 기회마저 날려 버릴 것이다. 싹쓸이만은 막고 이번 총선을 호남 대통령을 만드는 출발점으로 만들자”고 요청했다.
천 후보는 “천정배를 선택하는 것은 광주발전, 국가개혁과 호남 집권을 위한 1석3조”라며 “정치생명을 걸고 총선 직후 호남 대통령을 만들기 위한 정치적 통합에 착수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