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 개최권료 재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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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개최권료 재협상
  • 광주타임즈
  • 승인 2013.03.13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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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총장호주行, 협상결과 주목
전남도와 F1(포뮬러원) 코리아 그랑프리 조직위원회가 대회 수지 개선에 올인하고 있는 가운데 이개호 조직위 사무총장이 개최권료 재협상을 위해 F1개막전이 열리는 호주 현지로 출국, 협상 결과가 주목된다.
13일 전남도와 F1 조직위에 따르면 이 사무총장은 2013년 F1 제1라운드인 호주 그랑프리(3월15∼17일) 개막에 맞춰 이날 조직위 간부 한 명과 함께 호주 현지로 출국했다.
이 총장 일행은 호주 현지에서 F1운영사인 FOM(포뮬러원 매니지먼트) 관계자들과 면담하고 가능하면 버니 에클레스턴(Bernie Ecclestone) 회장과의 만남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들 일행은 F1 코리아 그랑프리가 첫 대회 이후 3년간 1700억원대 누적 적자를 기록 중인 점을 감안, FOM을 상대로 개최권료 인하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현지 F1 운영 실태도 살펴볼 계획이다.
이 총장은 앞서 취임 직후인 지난해 12월 영국 런던에 위치한 FOM 본사를 찾아 재협상을 통한 개최권료 인하를 요구한 바 있으며 박원화 정책고문도 같은 취지로 비용 인하를 요청했다.
그러나 버니 회장이 "전 세계 19∼20개 라운드 중 한국만 인하해 줄 수는 없는 노릇"이라며 난색을 표하면서 협상은 난항을 이어가고 있다.
F1 조직위는 4230만 달러, 한화로 450억∼460억 원에 이르는 개최권료가 지나치게 높다고 보고 100억원 가량을 인하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직위 한 관계자는 "개최권료 인하와 국비 확대, 신규 스폰서 등 3박자가 맞아 떨어질 경우 이르면 올해 대회부터 적자구조를 벗어날 수도 있을 것"이라며 "개최권료 인하는 F1 수지 개선에 가장 중요한 대목"이라고 말했다.

한편 F1조직위와 FOM은 2011년 말부터 4개월간 재협상 끝에 개최비 중 TV 중계권료, 원천세, 10% 할증료 등 230억원 가량을 면제하는데 합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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