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룸에 침입해 미성년자를 성폭행하고 도주한 30대가 DNA 공조수사로 2년7개월만에 붙잡혔다.
광주 동부경찰서는 7일 10대 여성을 성폭행하고 금품을 빼앗은 혐의(특수 강도강간)로 김모(36)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씨는 지난 2010년 8월26일 오전 3시10분께 광주 동구 한 원룸 A(당시 16세)양의 집에 침입해 잠을 자고 있던 A양을 성폭행하고 현금 2만6000원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다.
또 김씨는 같은해 8월20일께 B(20·여)씨 집의 방범창을 뜯어내고 들어가 160만원 상당의 노트북과 현금 50만원을 빼앗은 혐의도 받고 있다.
김씨의 범행은 검찰이 최근 강제 추행 혐의로 붙잡혀 조사를 받던 김씨의 DNA를 분석하면서 들통났다.
경찰은 김씨가 원룸에 사는 여성만 골라 범행을 저질렀던 점을 토대로 여죄가 더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하효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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