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주타임즈] 고귀한 기자 = 광주 북구는 '2013 지역문화브랜드 공모사업'에서 문화동 시화문화마을이 우수상에 선정돼 40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받게 됐다고 4일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 주관의 '2013 지역문화브랜드'는 인간과 프로그램 중심의 지역문화 발전 모델을 확산하기 위해 지역과 도시 단위의 문화브랜드 사업들 중 우수 브랜드를 선정하는 사업이다. 올해로 2회째를 맞고 있다.

문화동 시화마을 조성사업은 지난 2000년 쓰레기 투기장으로 방치된 공간을 쌈지공원으로 탈바꿈하는 일에서부터 출발했다.

이어 주민이 직접 참여해 시와 그림·조각 등으로 마을을 꾸미고 함께 모여 아기자기한 문패를 만들며 담장 아래 아담한 화단을 조성해 나가는 등 주민참여형 마을 가꾸기 사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주민 주도의 이 사업은 2007년 '살고 싶은 도시 만들기' 마을 분야 1위, 2008년 '전국 주민자치 박람회' 대상 등을 수상하는가 하면 국내·외의 벤치마킹의 대상으로 떠올랐다. 또 지난 2010년부터 개최하고있는 시화환경미술제를 통해 역량 있는 문화마을로 발전해 나가고 있다.

송광운 구청장은 "시화문화마을은 아름다운 지역공동체의 표본이라 할 수 있다"며 "주민이 직접 참여하고 체험하는 문화공간으로의 조성에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