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은 놀고 아빠는 돈 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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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은 놀고 아빠는 돈 벌고…
  • 광주타임즈
  • 승인 2013.07.18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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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속 청년-고령층 고용 양극화 심각

청년층 및 고령층 경제활동상태별 인구
[사회=광주타임즈]정현동 기자 = 고령층 고용률이 계속 늘어나는 반면 청년층 고용률은 계속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05년 청년층과 고령층 고용률은 각각 45.3%, 48.8%로 차이가 3.5%포인트에 불과했으나 2012년에 이어 올해도 격차가 10%포인트를 웃돌고 있다.

18일 통계청에 따르면 2013년 5월 경제활동인구조사를 바탕으로 작성된 '청년층 및 고령층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만 15~29세까지의 청년층 인구는 경제활동인구 413만3000명, 비경제활동인구 541만7000명 등 총 955만명으로 전월비 0.4%(3만8000명) 증가했다.

고용률은 40.1%로 전년동월보다 1.0%포인트 하락했다.

이에 반해 만 55~79세 고령층 인구는 총 1091만7000명으로 전년동월보다 40만6000명 증가해 3.9%의 증가율을 보였다. 경제활동인구는 589만7000명, 비경제활동인구는 502만명으로 각각 집계됐다.

이에 따라 고령층 고용률은 53.0%로 전년동월대비 0.7%포인트 상승했다. 청년층 고용률과는 반대 움직임을 나타낸 셈이다.

◇청년층 첫 취업 졸업후 11개월 소요

청년층 대졸자의 경우 평균 졸업기간은 4년1개월로 남자는 5년2개월, 여자는 3년4개월로 나타났다.

청년층 대졸자중 42.9%가 휴학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휴학사유로는 남성은 '병역(95.3%)', 여성은 '취업 및 자격시험 준비(50.3%)', '어학연수 및 인턴 등 현장경험(32.0%)' 비중이 높았다.

청년층의 경우 최종학교 졸업후 첫 취업까지 평균 11개월이 소요됐다. 첫 일자리 근속기간은 평균 1년7개월로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41.3%)', '도소매·음식숙박업(25.8%)', '광업·제조업(16.8%)' 등을 많이 택했다.

직업별로는 남성의 경우 '서비스·판매종사자(28.9%)', '기능·기계조작종사자 (22.0%)', 여성은 '관리자·전문가(32.2%)', '사무종사자(31.7%)' 비중이 높았다.

비경제활동인구중 취업시험을 준비하는 인구는 11.3%인 61만4000명으로 전년동월비 0.5%p 상승했다. 선호도별로는 일반직공무원 31.9%, '언론사·공영기업체 8.8%로 나타났다.

◇고령층 72세까지 근로 희망

고령층의 취업분포는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33.3%)'·'농림어업(21.2%)', 직업별로는 '단순노무종사자(27.6%)'·'기능·기계조작 종사자(20.3%)' 순으로 나타났다.

가장 오래 근무한 일자리에서 평균 근속기간은 19년1개월로 전년동월보다 6개월 감소했다. 퇴직 평균 나이는 만 53세.

특히 61%는 최근의 일자리가 그동안 해왔던 일과 연관이 깊은 것으로 조사됐다.

앞으로도 일하겠다는 고령인구는 654만1000명(59.9%)으로 희망 근로연령는 평균 72세로 나타났다. 주된 이유는 '생활비에 보탬이 되어서(54.8%)', 임금수준은 '100~150만원 미만(31.6%)'이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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