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문화전당, 1월 전시 프로그램 ‘풍성’

아시아 근현대사 여성 인권문제 다룬 ‘그녀의 이름은’ 등
2020. 01.14(화) 17:54

[광주타임즈]양선옥 기자=문화체육관광부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아시아문화원은 새해를 맞이해 창의적인 영감의 원천을 찾거나 평화로운 삶을 꿈꾸는 사람들을 위해 다양한 전시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그녀의 이름은’은 아시아 근현대사에 숨겨진 여성의 인권 문제를 다루는 전시다. 전쟁과 식민지라는 아시아 공통의 역사적 경험을 여성의 시각에서 바라보고자 기획됐다.

방글라데시 독립전쟁박물관과 협력해 방글라데시의 역사적 파편들을 재구성했다. 종교적 신념이나 정치적 이념을 벗어나 타자의 관점에서 세계를 이해하는 시간이 될 수 있다. 오는 3월 1일까지 복합6관에서 무료로 진행한다.

‘많은 섬들의 나라, 누산타라’는 350여 종족이 450여 종의 언어를 사용하며 공존해 온 누산타라의 다채로운 문화를 살펴본다. 선박과 물자, 사람과 문화가 끊임없이 교차한 누산타라의 역동성을 느낄 수 있는 전시다. 최초로 공개되는 ACC 소장의 ‘누산타라 콜렉션’으로 구성됐다.

현재 우리에게 중요한 가치로 요구되는 문화다양성에 대한 시각을 넓힐 수 있는 기회다. 오는 6월 21일까지 라이브러리파크 기획관3에서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다.

‘팝 누산타라:노래들 1960s~1980s Vol.2’는 13개의 ACC 문화자원 수집·연구 주제 중 하나인 ‘아시아의 소리와 음악’에 기반 한 전시다.

1960년대부터 80년대까지 말레이시아의 사회·문화·역사적 배경을 바탕으로 수집한 음반, 영상, 잡지 등으로 구성됐다.

독립 이후 말레이시아 국가 형성기 민족주의 담론 속에서 대중음악이 생산한 가치와 의미를 조망해 볼 수 있다. 수십 년 전 말레이시아에서 불렸던 노래가 어떤 기억을 담고 있는지, 그 때 그 사람들과 지금의 우리가 어떤 공통의 경험과 차이를 가지는지 탐구해 볼 수 있다. 4월 19일까지 라이브러리파크 주제전문관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이주 서사 Migration : Speaking Nearby’는 동아시아와 동남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이주의 다층적이고 복잡한 양상과 상황을 다양한 관점에서 제시한 전시다.

주한독일문화원과 협력해 마련한 전시엔 아시아 9개 도시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9명의 큐레이터와 21팀의 작가들이 참여했다. 오는 2월 23일까지 복합2관에서 진행한다. 관람료는 4000원(통합권)이다.

‘공작인:현대 조각과 공예 사이’는 조각이 보여주는 형식 너머에 정치, 사회, 문화적인 맥락을 살펴볼 수 있도록 마련된 전시다.

참여한 7개국 14명의 작가는 작품에서의 공예적 요소를 지역적 특색, 글로벌리즘, 사회·정치적 이슈, 역사의식에 대한 문제제기의 출발점으로 삼는다. 인간 손의 역할이 빛나는 조각과 공예의 접점에서 꽃을 피운 동시대 예술 작품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기회다. 오는 2월 23일까지 복합4관에서 진행한다. 관람료는 4000원(통합권)이다.

‘검은 강, 숨은 숲-6 Senses’는 나주에 위치한‘숨은 숲(죽설헌)’7개의 늪지와 ACC 전시장을 상호 생방송 송출해 관람객이 복합실재시공간을 경험하도록 한다.

관람객은 전시장 안에서 숲에 서식하는 생명체의 다양성과 생태계의 가치를 인식할 수 있다. 인간중심주의를 넘어서 자연에 대한 인간의 역할과 책임감을 생각케 한다. 오는 27일까지 복합1관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코끼리 날다, 광주에서’는 익산전북맹아학교와 서울한빛맹학교 학생들이 태국 치앙마이에서 개최한 ‘시각장애인 창의미술 국제교류 프로젝트’를 소개한다.

불교 열반경에 나오는 코끼리만지기 우화에서 출발해 시각장애에 대한 편견과‘본다는 것’의 의미를 생각케 하는 전시다. 오는 3월 1일까지 어린이문화원 다목적홀에서 무료로 진행한다.

ACC전시에 대한 기타 자세한 사항은 ACC홈페이지와 콜센터(1899-5566)에서 확인할 수 있다.
/양선옥 기자 gjt252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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