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여수 노인전문요양병원 내사

회계처리 부적정·부당급여 의혹
2020. 01.14(화) 17:50

[여수=광주타임즈]강성우 기자=여수의 한 노인전문요양병원이 억대의 병원 수입금을 개인통장에 관리하고 병원 부원장의 아내를 채용해 부당급여를 지급해오다 여수시의 제재를 받았다.

여수시에 따르면 시가 지난해 5월부터 한 의료재단에 위탁해 운영 중인 노인전문요양원이 의료보험관리공단에서 들어오는 수입을 법인통장으로 관리하지 않고 부원장 명의의 개인 통장에 관리해왔다.

시는 지난해 6월부터 5개월간 매월 2억원 정도의 수입이 부원장 개인 통장에 입금된 뒤 인건비와 운영비로 지급된 사실을 확인하고 중단을 요구하는 시정명령을 내렸다.

또 지난해 5월 국가가 시행하는 노인치매지원사업을 위해 병원측이 부원장의 아내를 사회복지사로 채용하고, 국가에서 나오는 노인치매지원사업의 월급 250만원을 지급하고 병원에서 별도로 200만원을 또 준 것을 확인했다.

시는 병원 측에 부원장 아내에게 부당하게 지급된 급여 1300여만원의 회수를 통보해 회수조치했고, 부원장 아내는 사업 종료에 따라 병원을 떠났다.

이에 14일 전남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가 이와 관련해 내사 중이다.

경찰은 14일 여수시보건소 등으로부터 지원비 등이 담긴 회계자료를 확보해 부적절하게 비용을 지출했는지와 위법 여부 등에 대해 살피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개인통장의 사용여부 및 회계처리 문제점, 부원장 아내 급여 지급 문제, 별도 임금 지급 등 내사 차원서 회계내역을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여수시가 지난해 5월부터 한 의료재단에 위탁해 운영 중인 여수시 둔덕동 노인전문요양병원이 의료비를 개인 통장으로 관리하고 부원장의 아내를 사회복지사로 채용한 뒤 국가에서 지원하는 급여 250만원과 별도로 병원에서 지급하는 급여 200만원을 지급한 것으로 드러나 말썽이 일었다.

여수시보건소는 지난해 말 병원 회계처리에 대한 시정명령을 내린 뒤 부당한 급여 지급으로 판단한 1400여만원을 회수한 바 있다.
여수=강성우 기자 gjt252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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