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무능한 與도, 꽉 막힌 野도 처음”

박지원 “김기현 수사, 제2의 국정원 댓글사건 같다”
2019. 12.02(월) 17:25

[광주타임즈]양동린 기자=박지원 대안신당(가칭) 의원이 무더기 ‘필리버스터’를 신청해 정국을 마비시킨 자유한국당과 허를 찔린 후 국회 본회의를 열지 않기로 한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이렇게 무능한 여당도 처음이고 저렇게 꽉 막힌 야당도 처음이다”라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2일 KBS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와의 인터뷰에서 “민주당은 리더십이 부재했고 한국당의 발목잡기에 민주당이 빨려들어가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박 의원은 “민주당이 과반수 이상의 4+1 체제를 공고히 하고 한국당에게 제안을 해서 안 됐으면 사전에 풀어냈어야하고 법안을 통과를 시켰어야 한다”며 “질질 끌려다니는 것은 힘 없는 집권여당”이라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책임은 민주당에 있는 것”이라며 “타협도 잘해야 하지만 안 됐을 때는 잔인한 결정을 해서 끌고 갈 국민에 대한 책무가 있는 것”이라며 민주당의 결단을 촉구했다.

한편 친문 핵심 인사들이 줄줄이 거론되고 있는 김기현 전 울산시장 관련 ‘청와대 하명수사’ 의혹 등에 대해선 “이게 레임덕의 시작이라고 본다”고 언급했다.

전날 청와대의 ‘하명수사’ 의혹에 연루됐다고 지목된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실 특별감찰반원이 숨진 채 발견되자 “어쩐지 이게 제2의 국정원댓글 사건이 되는 것 같다”며 “소위 검찰 수사관이 참 불행한 길을 선택하니까 더 의혹은 증폭되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양동린 기자 gjt252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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