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경도, 2023년 연륙교 연장·2024년 관광단지 개장

미래에셋, 내년 4월까지 매각대금 선납…개발 속도
골프장 중심서 명실상부한 관광레저섬으로 탈바꿈
2019. 11.27(수) 18:15

여수시 경도 전경.
[전남=광주타임즈]김창원 기자=미래에셋이 1조원대를 투자하는 여수 경도해양관광단지 개발사업의 시계가 빨라진다.

여수 경도 개발의 성공 열쇠 중 하나인 연륙교 건설이 정부의 예비 타당성조사를 통과한데다, 미래에셋도 조기투자를 위해 전남개발공사에 매각대금을 선납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전남도와 전남개발공사에 따르면 미래에셋이 내년 4월까지 여수 경도 지구 매각대금 2925억원을 선납하기로 했다.

이는 미래에셋이 경도개발사업의 소유권과 시행권을 조기 확보하는 것으로, 개발에 속도가 붙게 됐다.

미래에셋은 애초 올 12월 950억원을 포함해 총 3383억원을 오는 2024년까지 납부하기로 했으나 콘도대금을 제외한 총 2925억원을 2020년 4월까지 납부하기로 했다. 콘도대금은 회원권 문제가 아직 해결되지 않아 이번에 빠졌다.

이에 따라 내년 4월까지 여수경도해양관광단지 약 64만평(211만5702㎡)에 대한 소유권이 미래에셋에 양도되며 개발공사가 보유한 여수 경도 사업시행권도 미래에셋에 이전된다.

공교롭게 이날 경도 개발의 성공 핵심인 여수시 신월동과 섬인 경도를 연결하는 경도지구 진입도로(연륙교)건설사업에 대한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가 통과됐다.

이번 예타통과는 1000억원이 넘는 연륙교 건설에 국비 40%가 투입되는 길이 열렸다는 점에서 경도 개발사업의 성공에 청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여수-경도간 연륙교는 연장 1.52㎞, 폭 13.8m, 아치교·사장교로 건설될 전망이며 예정사업비는 1154억원으로 국비 40%, 지방비 40%, 미래에셋이 20% 부담할 예정이다.

여수 경도 연륙교는 내년 설계를 완료해 착공하고 2023년 12월 개통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전남도는 당장 내년도 예산안에 설계비 20억원을 증액 반영토록 총력을 경주할 예정이다.

미래에셋도 이날 예타 통과를 예견한 듯 조기 투자 계획을 밝혔다.

전남개발공사와 미래에셋에 맺은 협약에 따르면 미래에셋은 1단계로 오는 2024년까지 약 6000억원 이상을 투입해 4, 6성급 호텔, 콘도, 상업시설, 해상케이블카 등을 설치하며 2단계로 약 4000억원 이상을 2029년까지 투입해 워터파크, 마리나 등 해양레저시설을 완공해야 한다.

미래에셋은 2023년 12월 연륙교 개통 시기에 맞춰 손님을 맞이 하기 위해서는 내년도 본격 공사에 들어가야한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

내년 5월께 여수해양관광단지 개발이 본격 착공되면 2단계 사업 역시 일부 주요 시설을 중심으로 조기 완공이 전망된다.

전남개발공사 관계자는 “내년 1단계 사업이 착공해 속도가 붙게되면 2029년 완료예정인 2단계 사업 일부 주요시설도 1단계 사업과 함께, 2024년께 가시화될 전망이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골프장 위주로 운영되는 여수 경도가 2024년부터는 명실상부한 관광레저섬으로 탈바꿈하는 것이다.

미래에셋의 조기투자 의지가 드러난 만큼 이제 대외적 변수 없이 차질없이 진행되는냐만 남아 있다.

다만,미래에셋이 경도 개발사업을 다른 곳으로 재매각하는 방안 등에 대한 우려도 일부 제기되고 있으나 전남개발공사는 가능성이 낮다고 밝혔다.

미래에셋에 소유권과 시행권이 온전히 넘어가지만, 개발지체에 따른 배상금에 대한 전남개발공사와의 협약은 지속되는 등 그럴 수 없다는 것이다.

양측은 2029년까지 투자비용이 인수대금(3433억원)을 합쳐 1조원에 미달하면 미집행분의 3%를 투자 지연 배상금으로 협약을 맺은 바 있다.
/김창원 기자 gjt252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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