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범기념관, 전범기업 연관 업체와 계약”

송갑석 “2160개 현충시설 즉각 전수조사 실시해야”
2019. 11.07(목) 18:37

[정치=광주타임즈]양동린 기자=국가보훈처가 직접 관리하는 국가관리기념관 5곳 중 안중근의사 기념관, 독도의용수비대 기념관, 백범김구 기념관 등 3곳이 전범기업(미쓰비시)과 특수 관계에 있는 에스원과 계약을 맺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더불어민주당 송갑석 의원(광주 서갑·사진)은 6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국가보훈처장에게 “항일 독립운동의 상징인 ‘안중근 의사 기념관’과 ‘백범 김구 기념관’, 그리고 ‘독도 의용수비대 기념관’을 전범기업과 관련된 업체가 지키는 것이 과연 적절한지 의문”이라고 추궁했다.

송 의원은 “국민들이 ‘독립운동은 못해도 불매운동은 한다’며 직접 나서는 동안 순국선열의 얼이 깃든 현충시설의 보안을 전범기업 관련 회사가 지켜왔다는 사실이 부끄럽고 유감스럽다”며 “전범기업과 관련한 문제에 있어서 국가보훈처는 특히 민감하고 세심한 행정을 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 의원은 “국가보훈처가 직접 관리하는 5곳 이외에 총 2160여개에 달하는 현충시설 중 얼마나 많은 곳의 보안서비스가 전범기업 관련사와 계약을 맺고 있는지 즉각 전수조사를 실시해야 한다”며 “같은 불찰이 반복되지 않도록 전범기업과의 계약제한 등 대책을 심도있게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양동린 기자 gjt252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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